17일에서 16일 오후 5시1분으로…SF시 요청
샌프란시스코시가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동성커플에 대한 결혼증명서 발급 시점을 16일 오후 5시1분으로 앞당겨줄 것을 주 정부당국에 공식 요청했다.
개빈 뉴섬 SF시장은 동성애 커플들에 대한 결혼증명서 발급은 당초 1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고 지적하고 이날 결혼하기로 결정한 40여쌍이 이미 증명서발급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뉴섬 시장은 동성결혼 허용은 지난달 나온 주대법원의 판결과 더불어 법적효력을 발생했다고 보아야 하며 증명서 발급시점을 늦춘 것은 증명서의 문구수정 등 행정적 필요성에 따른 것이었을 뿐이라며 16일 주정부의 공식 업무가 끝나는 오후 5시 이후에 샌프란시스코 시정부에서 증명서를 발급하는 것은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뉴섬 시장은 상당수의 동성커플들은 합법적 결합을 위해 30년~40년을 기다렸다면서 관료주의적 시간표에 맞추느라 한시라도 빨리 적법한 부부가 되고 싶다는 이들의 바람을 거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가주 58개 카운티의 보험과 결혼 증명서 발급을 관장하는 주 신상기록국은 샌프란시스코 시 정부의 요청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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