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불경기와 실업증가 그리고 사회복지 혜택의 축소로 사회 분위기가 눈에 띄게 어렵다. 직장이나 가게에서 느끼는 압박감, 좌절감이 상승작용을 가져오고, 계절의 영향으로 불쾌지수가 올라가면, 그 분풀이와 짜증은 종종 배우자에게로 귀착되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가정불화에 공권력이 거의 개입하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이와 달라 재정손실과 가정파국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부부싸움의 근본적 해결책은 없겠지만, 미국사회에서는 가정폭력 범죄를 일반사회 악덕범죄와 동일한 선상에서 취급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가정 내에서 조용히 이성을 잃지 말고, 내면의 불만사항을 논리적으로 열거하며 시간적 여유를 두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가정 구성원 다시 말하면 부모와 배우자 그리고 자식의 관계에서도 창조주와 인간의 관계처럼 자신에게 맡겨진 성스러운 사명감 같은 것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가정파괴와 이혼 열병은 다스릴 수 없을 것이다.
이 세상 누구나가 힘 있는 배우자, 잘 나가는 자식만 바란다면 우리의 미래는 암담할 뿐이다. 자의반, 타의반의 운명이 우리 인간사의 만남이다. 자신에게 맡겨진 배우자, 그리고 자녀가 하나님이 주신 과업이요,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사명의식을 가져야 한다.
박원철/ 파운틴 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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