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고교 졸업률이 전국 하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발표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본격적인 고교 졸업시즌을 맞아 에듀케이션 위크를 발간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에디토리얼 프로젝츠 인 에듀케이션’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 공립학교 학생들의 졸업률이 전국에서도 하위권에 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05년 당시 주내 전체 공립학생 중 67.4%만이 제때에 졸업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주 교육국은 자신들이 직접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79.5%의 학생들이 해당 년도에 졸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전국적으로 30%에 해당하는 123만명의 고등학생들이 올해에는 졸업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교육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주 교육국의 글렌 히라타는 “이 단체가 제시하고 있는 숫자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을 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와이의 경우 2005년도 고교 졸업률 부문에서 39위에 랭크돼 전국 최하위 15개주중 한 곳으로 집계됐으나 전국 평균인 70.6%에 비하면 크게 저조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에 발표된 에듀케이션 위크 측의 보고서에는 2004년도 하와이 고교졸업률이 64.1%라고 발표해 주 교육국 측의 79.8%와는 상당한 대조를 이룬바 있다.
주 교육국은 현재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할때부터 졸업할때까지의 학업기록을 총괄 집계하는 ‘코호트’ 기법의 통계조사를 통해 졸업률을 발표하고 있으나 에듀케이션 위크는 정확성이 떨어지는 ‘학업이수 누가지수(CPI)’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듀케이션 위크의 자료를 비판하고 있는 것은 주 교육국 뿐만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제정책 연구소는 4명의 연구원들이 제출한 진술서를 통해 ‘에듀케이션 위크가 발표한 전국 고교졸업률은 사실과는 크게 다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듀케이션 위크의 보고서는 2004년에 입학한 하와이 공립고교생 1만6,971명 중 올해 정상적으로 졸업할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수는 1만1,435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또한 가장 높은 졸업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주는 83.3%의 뉴저지였고 가장 낮은 주는 45.4%의 네바다 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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