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의회는 올해 7월1일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년도의 예산으로 27억6,000만 달러를 승인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3억3,500만 달러가량이 늘어난 수치로 재산 세율은 올해와 같은 수준에서 동결됐다.
이에따라 오아후 주택소유주들의 내년도 재산세 부담은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산세가 감소하는 것은 부동산 평가액이 6년만에 처음으로 2.7% 하락했기 때문.
내년도 시예산에는 자격이 되는 부동산 소유주를 대상으로 한 100달러 면세분 혜택도 포함됐다.
그러나 재산세 면세혜택폭은 지난해 200달러에서 절반으로 준 것이다.
이번 시예산안에 따라 내년에는 이미 확정된 18%의 하수료 인상을 제외하면 다른 세금인상은 없다.
이번 시예산안에는 무피 헤네만시장이 지난 3월 발표한 도로와 하수관 개보수 공사비용도 포함되어 있다.
헤네만 시장이 올해 3월 제안한 2억6,510만 달러의 레일 시스템을 위한 추가예산과 1억2,100만 달러의 도로보수 비용, 그리고 2억3,200만 달러의 쓰레기 및 하수처리 비용이 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는 애초에 헤네만 시장이 요청했던 액수보다 920만 달러가량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회계년도의 예산 증가는 헤네만 시장이 제안한 4,000만 달러 규모의 쓰레기 재활용 발전소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시 의원들은 최근의 높은 물가와 고유가 행진으로 주민들의 고충이 늘어난 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나 이번 예산안은 군살을 빼고 도저히 삭감할 수 없는 필수 프로젝트만을 감안해 편성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항상 시 당국의 지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찰스 드조우 의원은 “더 이상 납세자들에게 부담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며 몇몇 부분의 운영비를 줄이려 노력한 예산위원회의 노력은 치하 했으나 아직도 시 당국이 너무 많은 세금을 지출하고 있다는 데에는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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