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리 생산량 41% 감소 전망…사과는 능금처럼 작아
수확도 예년보다 늦어져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전망
기상 이변에 따른 저온과 비가 계속 내리면서 일조량도 줄어들어 워싱턴주에서 생산되는 과일이나 농작물의 흉년이 예상된다.
농업통계서비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 생산되는 스위트 체리의 경우 올해 최고 41%까지 수확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4월 중순 때아닌 서리가 내린 데다 70도를 오르내려야 할 6월인데도 저온 현상이 계속된 결과다.
워싱턴 남서쪽인 프레스코트의 체리 재배업자인 조 쉘튼은 “작황이 너무 좋지 않아 올해 수확을 아예 포기했다”고 말했다. 6월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체리 수확도 작황이 부진해 예년보다 1~2주 늦춰질 예정이다.
많은 일조량을 받으며 한창 자라야 할 사과도 냉해로 인해 현재 알맹이가 제대로 자라고 있지 않아 올해는 크고 단 워싱턴주 사과 맛을 구경하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건초나 홉, 감자 등 다른 작물들도 낮은 기온으로 제대로 자라지 않아 수확이 예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베이신 시티에서 800 에이커에 건초를 재배하고 있는 바트 윗비는 “이미 수확을 했어야 할 건초들이 아직도 들판에 그대로 있다”면서 “주변에서 올해 작황을 좋게 보는 사람은 한명도 보지 못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과일이나 농작물의 흉년으로 가격 상승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대표적 식료품인 옥수수의 경우 캘리포니아는 가뭄으로, 중서부지역은 홍수 피해로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대폭적인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주 시카고 시장에서 거래된 7월 옥수수 선물 가격은 부셸당 5.6725달러를 기록,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가축의 사료로 쓰이는 건초의 작황이 안 좋아 가격이 인상되면 결국 육류 가격도 덩달아 인상될 것”이라며 “고유가로 고통을 받는 서민에 주름살만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