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 “구단수익은 체육관 아닌 성적이 좌우”
소닉스 측, “로컬 투자그룹에 팀 매각 수작” 반박
시애틀 수퍼소닉스가 ‘코트 아닌 코트’ 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혈전’ 에 돌입했다.
오클라호마 시티로 연고지를 옮기려는 소닉스 구단 측과 아직 2년 남은 키 어리나 임대계약을 이행한 후 떠나라는 시 정부 측이 16일 첫 법정대결을 벌였다.
첫 번째 증인으로 나선 그렉 니클스 시장에 대해 소닉스 측 브래들리 켈러 변호사는 시 정부가 클레이 베넷 소닉스 구단주를 압박해 팀을 로컬 투자그룹에게 넘기도록 획책하고 있음을 시인하라고 욱박 질렀다.
니클스 시장은 그러나, 시정부 측 폴 로렌스 변호사의 반대질의를 통해 1994년 체결된 체육관 임대계약을 이행하라는 것일 뿐 다른 의도가 없다고 일축했다.
두 번째 증인으로 나선 버지니아 앤더슨(전 시애틀 센터 계약관련 디렉터)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킹돔 구장에서 매년 손실을 보다가 리그 챔피언십을 손에 넣었던 1995년 순익이 늘어난 점을 예로 들며 “체육관이 작고 시설이 열악해 수익을 내지 못한다는 것은 어불성설” 이라고 말했다.
시 측 변호인단은 베넷 구단주가 이미 팀 매입 전에 소닉스의 재무제표를 입수, 수익을 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지금에 와서 체육관 시설을 들먹거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성실한 계약 이행’을 촉구했다.
소닉스 측 변호인단은 소닉스가 2년 더 키 어리나에 더 머물면 6,500만 달러의 적자를 보게 되지만 오클라호마 시티로 옮기면 1,88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위약금을 물고라도 연고지를 이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마샤 페크만 판사에게 요청했다.
이날 재판이 열린 법원 밖에는 게리 페이튼 등 왕년의 소닉스 스타 플레이와 소닉스 유니폼을 입은 1,000여명의 팬들이 몰려 팀의 시애틀 잔류를 강력히 요구하는 시위를 벌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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