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개솔린 판매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처음 넘어설 정도로 고공행진을 하면서 돈을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중급 또는 레귤러 개솔린을 주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일부에서는 레귤러 개솔린 품귀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1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고급 차를 중심으로 고급(프리미엄) 개솔린을 주유할 것을 자동차 업체들이 권장하고 있지만 고유가로 주머니 사정이 빡빡해진 운전자들이 갤런당 20여센트라도 아끼기 위해 중급이나 레귤러 개솔린을 찾는 경우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주유소는 정기적으로 일정한 양의 개솔린을 공급받는 반면 레귤러 개솔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일부 주유소에서는 레귤러 개솔린이 떨어져 고객이 와도 팔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편의점협회가 주유소가 같이 있는 3,368개의 편의점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고급 개솔린의 판매량은 지난해 4월보다 0.4%, 레귤러 개솔린은 1.4% 감소한 반면 중급 개솔린 판매는 15.6% 증가했다.
신문은 비싼 고급 개솔린에서 중급 또는 레귤러 개솔린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옮겨가는 것은 장기적인 추세라면서 연방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고급 개솔린의 판매비중은 9.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낮아졌고 10년 전의 16.6%에 비하면 크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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