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퇴직금 무려 6,800만달러
지난 주말 AIG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난 마틴 설리번의 퇴직금이 총 6,8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져 실적 부진 CEO에 대한 막대한 보상금이 또 한 차례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업 경영지배 및 보상급여 조사전문 코퍼리트 라이브러리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AIG 퇴직금 규정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자료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것으로 현금 보너스 2,660만달러, 주식보상 2,190만달러, 이연 보상금 1,400만달러와 연금, 월급, 보험혜택 등을 합한 금액이다.
AIG 대변인은 이에 대해 논평을 하지는 않았으나 설리번에 대한 퇴직금은 그와의 CEO 계약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은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가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된 약 20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 상각과 그로 인한 1분기 78여억달러라는 사상 최대 분기 손실, 200억달러의 자본조달 사태를 초래하면서 퇴진 압력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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