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2주 전에 문을 열었다는 새 수퍼마켓에 가보았다. 근처에 새로 한국 마켓이 생겼다고 하면 궁금해져서 관심을 갖고 찾아 가보게 된다.
새 수퍼마켓은 이름처럼 신선하고 깨끗했다. 그 지역에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인지 한인들 뿐 아니라 베트남 고객들도 많이 보였다.
기분 좋게 시장을 보고 계산대 앞에 섰을 때였다. 내 앞에 섰던 베트남 여자가 몇 가지 식료품을 사고 계산을 하더니 김이 좀 비싸다고 생각되었는지 안사겠다고 돌려주고 돈을 거슬러 받았다.
나는 바로 다음에 계산할 순서여서 그 광경을 다 보고 있었다. 그런데 ‘친절’ ‘봉사’라고 쓰인 어깨띠를 맨 계산원이 그 여성이 가는 뒤에 대고 “미친 x”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아무리 그 외국인이 말을 못 알아듣는다 해도 이건 말이 안되는 행동이었다. 그 고객이 며칠 전에 산 물건을 가져와 환불을 요구한 것도 아닌데 너무 하다는 생각과 함께 말을 알아듣는 내게 욕을 한 것처럼 불쾌했다. 한인 마켓들은 직원들에게 인종 편견 없는 공평한 친절을 훈련해야 하겠다.
섀론 노/세리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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