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FBI(연방수사국)는 발표한 2007년 전국 범죄통계에 따르면 강력범은 1.4%, 재산범은 2.1% 감소했다.
어스틴의 경우, 강력범죄는 전년 대비 5.8% 증가했으며, 재산범죄는 9.3% 증가했다.
특히 어스틴은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가 2006년 20건에서 2007년 30건으로 50%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방화는 31.8%, 자동차 도난사건은 16.4% 증가했으나 주내 여타 5대 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범죄건을 기록했다.
어스틴의 범죄건은 인구 100명당 0.54건으로 샌안토니오의 0.56 건보다 낮았으나, 재산관련범죄는 인구 100명당 6.34건으로 포트워스나 휴스턴보다 높고, 달라스나 샌안토니오보다는 낮았다.
Acevedo 어스틴 경찰서장은 어스틴의 경찰관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어스틴에 지난해 45% 정도의 가석방자가 증가했으며, 법정에서 어스틴이 다른 곳보다 낮은 형량을 받는다고 알려져 범죄자들이 모인다는 점도 원인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조합측에선 어스틴 경찰의 인원부족을 문제의 원인으로 보고있으나 이는 예산부족에 따른 인원부족이 한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경찰력과 관련 전국 평균이 인구 천 명당 경찰관 2명인데 비해 어스틴의 경우엔 1.6명에 머무르고 있다 .
반면 지난 17일 어스틴시 감사당국에서 발표한 감사결과는 경찰지출이 다른 도시와 비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부터 2006년까지의 증가세는 다른 도시의 두 배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동안 달라스나 샌안토니오의 경우 34% 증가한 데 비해 어스틴 경찰의 경우 84%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는 조사기간 9년 동안 인구 일인당 120달러의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하는 것으로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59달러, 달라스의 46달러보다 2배나 높다.
<어스틴 지국=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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