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부흥 여파… 연간 1,200만권 출판시설 갖춘 곳도
중국에 성경 열풍이 불고 있다. LA타임스는 22일 “중국에서 불고 있는 성경산업이 세계에서 가장 큰 무신론 국가를 세계 최대 ‘양서’(Good Book) 생산국으로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20년 전 중국 정부로부터 허가 받은 난징의 ‘친선출판사’(Amity Printing Co.)는 최근 새로운 설비를 들여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연간 1,200만권의 성경을 출판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5,000만권 이상의 성경을 인쇄했다.
‘중국인 기독교 자선’과 영국에 기반을 둔 ‘연합성경협회’이 합자투자로 설립한 이 회사에서 75개 이상 언어로 인쇄된 성경이 60개가 넘는 나라로 수출되고 있으며 인쇄된 성경의 대부분은 중국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다.
중국에서 최초로 성경을 인쇄한 인민해방군도 연간 300만권의 성경을 인쇄하고 있으며 포켓 사이즈 성경의 경우 보통용은 1.35달러, 하드 커버는 2.1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중국의 성경사업 열풍은 지난 1980년 이후 중국교회에 부흥에서 기인하고 있다. 정부 당국이 인정하는 ‘삼자애국교회’ 교인 수는 3,000만명이며 지하교회 교인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은 수천만명에 달하고 있다. 게다가 성경을 제외하면 이들을 가르칠 교재가 없다는 점도 성경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삼자애국교회를 통해서만 성경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중국이 성경 인쇄업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흥미로운 사실은 성경 인쇄작업에 참가한 상당수 근로자들이 기독교로 개종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정대용 기자>
세계 최대 무신론국가인 중국이 연간 1,200만권의 성경을 출판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성경 생산국으로 변신했다. 친선출판사 직원이 막 인쇄된 성경을 나르고 있다.
세계 최대 무신론국가인 중국이 연간 1,200만권의 성경을 출판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성경 생산국으로 변신했다. 친선출판사 직원이 막 인쇄된 성경을 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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