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찬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 가운데도 아이비리그에 못지않는 명문대들이 즐비하다. LA인근 클레어몬트에 위치한 포모나 칼리지 여대생이 실험에 몰두하고 있다.
규모·학문·졸업률 등 따져야
대학입학을 앞둔 예비 12학년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제부터 서서히 본격적인 대학입학 지원서 작성 준비를 해야 한다. 자녀에게 적당한,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자녀의 능력과 장래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대학을 고르는 일도 그 중 하나다. 자녀와 잘 부합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하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검사항들을 정리했다.
■ 큰 대학, 작은 대학
큰 대학의 장점은 무엇보다 선택할 수 있는 전공분야가 매우 넓다는 것이다. 여기에 방대한 서적과 자료를 갖춘 도서관이 있고, 주거환경 역시 다양하며, 저명한 교수진 대거 포진, 다채로운 소셜 및 과외활동 기회가 풍부하다.
반면 교수 한 명당 학생비율이 높고, 조교가 강의를 맡는 경우가 많아 학문적인 충족감이 덜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작은 대학들은 소그룹 클래스 운영체제로 교수와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맺을 수 있어 개인들의 전공 관리가 보다 확실해 질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인원수가 작다 보니 학생 관리 시스템 역시 견고하다.
하지만 전공 선택의 폭이 좁고, 학생활동 역시 규모나 기회가 적을 수 있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 학문 프로그램
자녀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그리고 전공 선택 때 자녀를 충분히 도와줄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이 활발히 가동되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 재학생 및 졸업비율
학교의 질과 학생들의 만족도를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1학년을 마친 뒤 2학년에 등록한 학생 비율과 졸업률을 살펴본다.
■ 지역
만약 자녀가 집을 떠나는 것을 싫어하거나 자주 집을 찾고 싶어 한다면 너무 멀리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나름대로 독립심을 키우고 싶어 한다면 거리가 문제될 일은 없다.
■ 경비
요즘 대학을 선택하는데 가장 큰 조건중 하나가 학비와 용돈 등 경비다. 집안 사정도 고려해야 하고, 장학금 제도, 원하는 대학의 학비, 학교 주변의 생활비 등을 모두 따져봐야 한다.
작지만 알찬 대학들 많다
적지 않은 한인 학부모들이 아이비리그 등 명문 종합대에 익숙해져 있는 반면, 작은 대학들에 대해서는 의외로 모르거나 낯설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국에는 규모는 작으면서도 아이비리그에 버금가는 알찬 대학들이 많은데, 흔히 이 대학들을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라고 부른다.
비록 학부과정만 운영되고, 전공과목 역시 종합대학에 비해 그 수가 훨씬 적지만, 유능한 소수 인재들과 교수가 직접 꾸려 나가는 학업 시스템은 오히려 종합대학에 비해 교육의 질에서 앞서 나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포브스지와 US뉴스 앤 월드 리포트지가 매긴 2008년 리버럴 아츠 칼리지 순위로 최상위 20위까지만 정리했다. 포브스는 2년 전 설립된 CCAP(Center for College Affordability & Productivity) 조사를 이용했으며, US뉴스는 여러 기준을 종합해 점수를 매긴 탓에 동점인 대학들이 여럿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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