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월18일자에 실린 생활정보 ‘오일 체인지는 천천히’라는 글을 읽고 실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소비자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몇 자 적어본다.
경기불황과 개스 값 인상으로 그러잖아도 어려운 가계에 부담을 주는 불필요한 오일교환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동감한다. 요즘 출고되는 많은 자동차들은 예전에 비해 엔진 성능이 좋아졌다.
출고 회사에서 자동차 판매 때 주는 안내책자를 보면 간단한 관리요령이 있다. 그 중에서 엔진오일 교환 시기를 보면 어떤 종류의 오일을 얼마만큼의 주기로 교환해 주어야 하는지가 명시되어 있다.
출고사마다 매 5,000마일, 7,500마일, 1만마일 등 다양하다. 그것은 오일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완전 합성(fully synthetic) 오일을 사용하는 자동차는 1만마일마다 교환을 출고사들은 권한다. 하지만 일반 오일보다 교환 비용이 몇 배 더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길에서 흰 연기를 내뿜으며 주행하는 차를 볼 수 있다. 원인은 오랫동안 많은 운행으로 엔진이 마모된 때문이다. 마모된 실린더 내부로 들어가서는 안 될 오일이 들어감으로 인해 엔진 점화와 함께 엔진 오일이 연소되어 뿜어내는 현상이다.
문제는 이것이다. 아무리 관리를 잘 한다 해도 많은 주행으로 발생하는 엔진 마모는 막을 수 없다. 따라서 신차는 문제가 없겠지만 몇 년 운행한 차량은 일정기간마다 오일 양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물론 모자란다면 보충해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대다수의 차량들은 오일 교환 때 배출된 오일양이 많지 않음을 볼 수 있다. 오일교환은 정비사들의 판단에 따라 권하는 시기에 하는 것이 좋겠다. 아울러 정기점검을 수시로 하여 고장에 따를 손실을 막았으면 한다.
장주철/풀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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