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신용카드 부채가 줄어들고 있지만 하와이 주민들의 카드 빚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트랜스유니언은 올해 3월까지 하와이 주민들의 신용카드 사용량이 증가세를 보여 전국적으로 카드 빚을 줄여나가는 추세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는 것. 트랜스유니언의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내 지역 주민들의 카드 빚은 평균 1.45%가량 증가해 1,788달러를 기록, 미주내에서 13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미 본토 주민들의 경우 카드 빚 총액은 1.25%가량 감소해 1,673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들어 미국인들은 밀린 카드 빚을 재고하고 청산하는 분위기이고 일반적으로 부채율이 높은 지역인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네바다주의 은행융자 연체율도 감소하고 있다.
한편 하와이 주민들은 전국 평균보다 많은 빚을 지고 있지만 채무 이행율은 건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내 채무불이행율은 0.95%로 주민 100명당 1명이 카드 빚을 제때에 갚지 못하고 있다는 것.
하와이에서 채무불이행 및 연체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는 1.31%를 기록한 마우이 카운티이고 가장 낮은 지역은 0.74%인 카우아이 카운티이다. 트랜스유니언은 최근 카드빚을 청산하려는 전국적인 추세에 힘입어 90일이상 연체된 카드 계좌수가 다소 줄어들긴 했으나 크게 인상된 기름값은 주민들의 재정적 부담을 가중시켜 올해안으로 카드 부채율이 1.20%가량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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