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주년준비위 기념사업 착수
▶ 12월21일 기념 예배 및 축하행사
오는 12월21일은 1832 릴리하 스트릿에 위치한 한인 기독교회 설립 90년이 되는 날이다.
1928년 교회 건립 당시 신자들은 훗날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승만 박사의 지도아래 근면과 절약정신을 근간으로 교회 건립기금을 마련했었다.
한인기독교회의 초대 신자들은 대부분이 우리 조부모, 혹은 증조부모들로 약속과 기회의 땅을 찾아 고향인 한국을 떠나온 분들이었다.
공식적으로 ‘이민 1세대’는 1903년에 하와이에 첫발을 디딘 사람들이었고 그 이후 한인 이민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많은 여성들이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신랑과 결혼해 ‘사진신부’로 하와이를 찾았다. 이들 ‘사진신부’들의 남편들 가운데에는 1903년 이전에 이미 하와이로 이주해와 각 농장에서 노동직에 종사해온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한인 기독교회를 설립한 이승만 박사는 이 곳 외에도 와히아와, 힐로, LA, 등지에도 교회를 설립해 지역 이민자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도모함은 물론 칼리히 밸리 지역에 ‘한인기독학원’도 설립해 후손들의 교육에도 이바지 했었다.
릴리하 한인 기독교회의 본당 건물은 심각한 구조적 손상 및 터마이트로 입은 피해가 커 2000년 본국정부가 재건축 비용의 반을 부담해 재건됐고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로 공식 등록된 바 있다.
광화문 누각을 본뜬 본당 건물의 정면은 한국에서 만들어져 공수됐고 본국의 전통 건축 기술자들이 하와이를 방문해 복원시켰다. 또한 단청 마무리를 위해 화공들이 직접 방문하기도 했었다. 본당 재건축의 프로젝트는 김용진 동지회장이 주관했다.
새 본당 건립을 위한 기금마련은 1990년부터 시작해 완성될때까지 계속됐고 총 공사비용은 380만 달러로 성전건축으로 인한 부채는 현재 전혀 없다.
한인기독교회 설립 9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는 김창원 위원장과 렉스 김 부회장, 다니엘 장 재무위원, 요한 공 총무외에도 각 분과위원으로 사서 간행을 맡은 서세모 박사, 대외공보위원 로버트 고, DVD 및 사진 준비 위원 에드먼드 황, 특별 코너스톤 출판분과위원 베시 박 등이 책임을 맡고 있고 이외에도 아그네스 전, 김용진, 아서 박, 그리고 샐리 스완홈 등도 열심히 활동 중이다.
2018년 한인기독교회 100주년기념사업을 위한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90주년기념 행사는 오는 12월21일 본당에서 열린다.
<동지회 로버트 고 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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