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유가 대응, 라테 커피 삼가고 콜라 ‘리필’ 족도 늘어
전문가들, “현금 사용, 중고품 구입, 외식 줄이기” 권고
고유가가 서민들의 허리띠를 졸라매게 만들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 2/4분기 수익이 28%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한 잔 당 4달러인 라테 커피를 서민들이 기피한다는 반증이다.
코카콜라도 여름철 히트 아이템인 20온즈 짜리 매출이 신통치 않다. 콜라 한 병 당 소비자 판매가는 평균 1.50달러. 그러나, 세일기간 중 2리터 들이 콜라를 98센트에 구입해 매일 아침 리필하는 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유가가 ‘라테 효과’를 되살렸다는 지적도 있다. ‘라테 효과’는 아침마다 라테 커피 등 자질구레한 습관성 지출을 줄여 뮤추얼 펀드 등에 투자하면 10년 후 복리이자로 목돈을 장만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라테 효과’ 는 주택시장이 뜨거울 때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커피를 마시지 않고 절약한 돈보다 커피를 마셔서 업무능률을 향상시킨 이익이 더 크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뤘었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자동차 기름 넣기에도 빠듯하자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1.50달러짜리 콜라 한 병을 매주 5일간 자제하면 연간 390달러. 10년이면 4,000달러를 절약한다. 보지도 않는 채널이 즐비한 케이블 TV 서비스를 줄이고, 일주일에 한 번 갈까말까한 피트니트 센터 회원권도 없애고, 각종 쿠폰을 이용해 쇼핑하면 절약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가능한 한 현금을 사용할 것 ▲과감하게 중고품을 구입할 것 ▲셀룰러 전화 서비스 등에 가입할 때 충분히 비교한 후 결정하고 각종 공과금 고지서도 꼼꼼히 살펴볼 것 등을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집에서 식사하는 습관을 붙이라고 강조한다. 외식비가 가구지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잘 알면서도 지금껏 고치지 못한 소비자들이 이번 기회에 습관을 뜯어 고치라고 이들은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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