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츠베리 팜서 한밤 구조

한인들도 많이 찾는 부에나팍의 ‘낫츠베리 팜’에서 인기 놀이기구인 원형 전망대가 고장을 일으켜 탑승자들이 약 2시간 동안 안에 갇혀 있다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후 7시30분께 20여명의 탑승자를 태우고 꼭대기로 올라가던 원형 전망대 ‘스카이 캐빈’이 지상으로부터 50여피트 높이에서 고장을 일으키면서 멈춰 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오렌지카운티 소방대원들은 화재 진압용 사다리 등 특수장비를 사용,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약 2시간15분만인 밤 9시45분께 놀이기구 안에 갇혀 있던 탑승자 24명을 모두 구출했다.

이 놀이기구는 회전하면서 225피트 높이의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동안 탑승자들이 하늘아래 펼쳐진 멋진 전망을 구경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날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낫츠베리 팜측은 경찰의 협조를 얻어 정확한 기계 고장 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