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정부가 노인과 어린이 등 허약체질을 위한 여름나기 방법을 발표돼 화제다. 조지아인력자원국 노인서비스부가 제공한 이 자료에는 대낮 무더위를 도저히 이길 수 없을 때 ‘근방 도서관이나 우체국 등 공공기관을 찾아 더위를 식히라’는 재미있는 조언이 담겨있어 관심을 끈다. 주당국은 여름 무더위로 인명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모두가 ‘더위’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가 있다며 성인의 경우 뇌졸중이나 탈수증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강렬한 햇볕이 노인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노인들을 위한 ‘더위나기 지침’을 참조하라고 권했다. 관계자들은 여름 무더위로 인한 질병은 충분히 방지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실제로 1979년부터 2003년 사이에 미 전역에서 8천여명이 더위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여름 무더위가 노인층과 어린이들에게 특히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체온조절 능력이 약한 이들에게 갑작스런 기온 변화는 신체에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인구중 만성질환으로 약물을 복용중인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이들의 진단이다.
여기에 주정부가 발표한 지침을 간략히 소개한다.
▷에어컨이 없는 주택에 거주할 때에는 1층이나 지하처럼 가급적 낮은 곳에 머물러라. 그것도 불편하다면 인근 도서관이나 학교, 영화관, 쇼핑몰에 들러 시간을 보내라.
▷위에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식사가 좋다. 대신 균형잡힌 식단으로 매끼를 꼬박꼬박 챙겨먹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셔라(건강상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라면 의사와 사전에 상의하는 것이 좋다)
▷술이나 당분이 많이 첨가된 음료 섭취를 줄여라.
▷샤워를 해서 체온을 떨어뜨려라. 챙이 넓은 모자나 헐렁한 옷차림도 더위를 식히는데 도움을 준다.
▷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면 피마나 CDC웹사이트를 참고하라< www.bt.cdc.gov/disasters/extremeheat / www.fema.gov/hazard/heat/heat_during.shtm.>
<황재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