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암 연구센터(CRCH)는 설탕의 과다섭취가 췌장암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센터는 백인, 일본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흑인, 라티노 등 총 16만2,000명을 대상으로 연구조사를 벌인 결과 과다한 설탕섭취와 췌장암이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최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CRCH의 로이 르 마천드 박사는 지난 8년간 이들 주민들의 식생활 및 건강상태를 검사해온 결과 총 434명이 췌장암을 일으켰고 “과다한 과당 및 자당 섭취는 췌장암 발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인슐린 저항에 영향을 미치는 과체중 현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췌장은 위와 창자의 중간에 위치해 설탕을 분해하는 효소와 인슐린, 그리고 각종 호르몬 등을 분비해 신진대사를 돕는 장기이다. 췌장암은 급속히 번지는 것이 특징이며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어 치료하기가 어려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CRCH는 이번 보고서를 미 의료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제했고 foodconsumer.org 가 이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비만인 성인이 자당을 과다 섭취할 경우 췌장암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46%나 높고 과당을 많이 섭취할 경우 췌장암 발병률은 35%에 달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연구조사에서 췌장암은 탄수화물 섭취량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