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렌트비는 고사하고 전세비와 수도요금도 내지 못해 쫓겨나는 한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한인사회 경기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는 적지 않은 한인들이 생계를 걱정하고 있다.
귀넷카운티와 함께 생활비 보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아시안 아메리칸 센터(AARC)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26일까지 재정적 도움을 요청하는 한인들의 문의전화가 전년 동기 대비 3배나 증가했다.
지원 문의 전화가 지난해 한달 평균 100여통이었는데, 올해 들어 한달 평균 300여통으로 크게 는 것이다.
미 에너지지원이사진협회(NEADA)는 이달 들어 연 소득 3만~5만 달러 사이의 4인 가정의 8%가 단전조치를 받았다고 이달 초 발표했다.
미국인들 역시 정리해고와 파산, 봉급삭감 등의 이유로 생활이 빈곤해지고 있다는 증거다.
인근 노스캐롤라이나 듀크 에너지사도 월평균 1만 1천여명에게 전기 공급을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에 비해 14%나 증가한 수치이다.
식료품비와 개스비를 우선 지출하면서 전기 없이 사는 가정이 늘고 있는 것이다.
조지아 전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조지아 파워 역시 상황은 대동소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AARC에 따르면 단전의 고통을 호소하면 도움을 요청해오는 문의 전화가 하루 평균 3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AARC는 구세군 교회와 공동으로 저소득 한인들을 위해 27일 오전 10부터 12시까지 유틸리티 지원자를 접수 받는다.
자격요건은 귀넷카운티 거주자로 수입이 줄어 페이먼트를 지불할 수 없다는 증명서와 지난 1년간 정부 보조를 받은 기록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된다.
지원금은 한 가정당 유틸리티 100달러, 아파트 렌트비와 모기지는 250 달러까지이다.
그러나 올해는 구세군교회와 매칭펀드 프로그램을 적용, 기본 금액의 2배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렌트비를 내지 못해 아파트에서 쫓겨난 한인 가정에게는 1년간 무료로 거주할 아파트를 제공한다. 아파트는 26일 오전 현재 2채가 남아 있다. 문의: 770-270-0663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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