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부모 ‘한울모임’ 오는 12일 배필찾기 한자리
신상정보 교환 자녀 자랑의 자리
“모임에서 자녀 둘 결혼시키기도 했죠”
혼기가 찬 미혼 자녀를 둔 한인부모들이 함께 모여 자녀들의 배우자 찾기에 나선다.
자녀 결혼을 걱정하는 한인 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울모임’(대표 김용)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밸리에 있는 덕수장(7126 Van Nuys Blvd. Van Nuys)에서 모여 혼기가 찬 자녀를 두고 있는 한인 부모들의 고민을 함께 나눈다.
이 모임의 김용 대표는 “내 주변을 보면 세 집 가운데 한 집은 자녀 결혼문제가 큰 고민거리인 것 같다”며 “고민에서 그치지 않고 부모들이 직접 나서서 자녀 배우자를 찾아주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울모임은 자녀 결혼문제를 고민하는 한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모임의 식사비 20달러와 함께 부모와 자녀에 대한 간단한 신상정보만 적어 내기만하면 된다.
모임에서는 다른 참가자들의 등록서도 자유롭게 열람해 볼 수 있고 참가자들은 자녀 소개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우리 모임에서 자녀 두 명을 모두 결혼시킨 회원도 있다”는 김 대표는 “부모들이 만나는 자리인 만큼 당사자들의 만남을 주선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긴지 2년을 넘기면서 꽤 이름이 알려진 ‘좋은 만남 클럽’(회장 이재수)은 매달 한번씩 정기적으로 부모들이 만나 아들, 딸 결혼시키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다.
이 모임은 등록회원이 450명이나 돼 미혼자녀를 둔 한인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 모임을 통해 이미 20쌍의 한인 부부가 탄생했고 이 모임을 통해 만나 현재 진지한 교제를 진행 중인 한인 커플이 10쌍이나 된다. 부모들이 먼저 미팅한 후 자녀들이 만날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이 모임의 특징.
이재수 회장은 “LA한인사회에는 한인 젊은이들이 만나 서로 교제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가 교회뿐”이라며 “부모들이 집적 나서 미혼자녀들의 배필을 찾아주는 방식이 효과적이고 건전할 것 같아 2년 전부터 이 모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선우나 듀오 등 결혼 정보업체에도 미혼 남녀를 둔 부모들의 문의와 가입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문의 (818)207-3222 한울모임 (213)447-9775(좋은 만남클럽)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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