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끝난 US 오픈 골프대회에서 한국의 박인비 선수가 우승을 하고 다른 3명의 한국 여자선수들이 10등 이내에 들며 대승리를 했다. 한인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전 세계 최고선수들이 모여 경쟁하는 이런 대회에서 한인여성들이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낸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
그런데 이번 US 오픈 골프대회를 보며 한가지 애석한 점이 있었다. 한인 선수들의 이름이 대부분 미국인들이 발음하기에는 너무 어렵다는 점이다.
TV 중계를 보면 성이 ‘Kim’씨가 많아서 이름은 이니셜만으로 표기되곤 하는 데 이도 국제적이지 못하다.
아나운서들이 발음하기 쉬운 이름을 쓰면 더 자주 그 선수를 언급하며 보도해준다는 점을 알아야 하겠다. 또 이름이 쉬우면 대중들이 많이 기억하므로 광고에도 많이 나오게 되는 등 여러모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미셸 위가 처음 뜰 때 외모가 예쁘기도 했지만, 이름이 예쁘고 발음하기 쉬웠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한다.
한국 여자 선수들이 세계적 선수가 되어 더 많은 미디어를 타고, 더 많은 광고에 나와 돈을 벌려면 외국인들이 발음하고 외우기 쉬운 이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예쁜 닉네임을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인 여자선수들의 골프 실력은 이제 세계적으로 증명이 되었다. 앞으로는 실력 외에도 이름이나 외모, 옷과 모자 등 의상에도 신경을 쓰기 바란다. 물론 영어실력도 꾸준히 개발해서 우승했을 때, 멋진 인터뷰를 하여 세계에 한인여성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면 더욱 좋겠다.
최경홍
어바인 시청 노인복지국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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