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일본에서 가장 큰 논란의 중심인물이 되었던 극우 국수주의자 소설가요 극작가이자 또 배우요 감독이었던 유키오 미시마의 삶과 그의 작품을 다룬 훌륭한 드라마다. 미국의 폴 슈래더 감독(공동 각본)의 1985년작으로 미시마에 증정하는 진지한 헌사이자 대담하고 탐구적인 예술작품이다.
극적 흥미가 고르지는 못하나 대단히 호기심 가고 매력적인 영화로 이 영화는 일본에서 지금까지 상영금지 조치를 받고 있다.
미시마는 패전 일본의 군대를 부활시키고 또 천황의 권위를 부활시키는데 혼신의 정열과 힘을 쏟아 부었던 극단적인 군국주의자였다. 그는 1970년 이를 위해 군사봉기를 일으키려다 실패하자 대중이 보는 앞에서 일본인 특유의 의식적 자살행위인 세부쿠로 목숨을 끊었다.
이 영화는 미시마의 내적 혼란과 함께 자신과 예술과 사회 간의 불가능한 조화를 시도한 한 인간의 내적 모순을 다룬 심오한 드라마다.
미시마의 마지막 날에서 시작되면서 그의 삶이 플래시백으로 묘사되고 이와 함께 그의 소설 내용이 영상화 된다. 뛰어난 스타일을 지닌 야심만만한 영화로 미시마(켄 오가타-’복수는 나의 것’‘나라야마의 발라드’)의 삶은 흑백으로 ‘금각사’ 등 그의 소설이 영상화 할 때는 불타는 듯한 컬러로 찍었는데 존 베일리의 촬영이 황홀하다. 또 세트와 의상(에이코 이시오카) 등도 우아하고 정교하다. 그리고 필립 글래스가 작곡한 음악은 엄청나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크라이티리언(Criterion)이 2장짜리 디스크 특집판 DVD를 출시했다. 부록으로는 55분에 달하는 미시마에 관한 BBC의 기록영화와 미시마가 창작에 관해 언급한 비디오 인터뷰 등이 수록됐다. 40달러.
이와 함께 미시마가 쓰고 감독한 자신의 자살을 예고한 단편 ‘애국주의’(Patriotism)도 DVD로 나왔다. 해군장교의 세부쿠를 묘사한 이 영화의 모든 프린트는 1970년 미시마가 자살한 뒤 파괴됐으나 원판이 남겨져 35년만에 부활됐다. 미시마가 일본 주재 외국 기자들에게 말한 45분짜리 오디오 테입 등 부록이 있다. 3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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