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LA항구 인근, 포인트 퍼민 파크로 불꽃놀이를 구경나온 한인 가족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정겹게 바비큐 파티를 하고있다. <박상혁 기자>
로즈볼·엑스포지션 팍 등 남가주 행사장
한인 가족들 바비큐 하며 즐거운 한 때 보내
독립기념일을 맞아 남가주 곳곳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져 한여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4일 LA 카운티 최대 불꽃놀이 행사장인 패사디나 로즈 볼을 비롯 롱비치 퀸메리호, 마리나 델레이 등 10여 곳에서 불꽃놀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불꽃놀이가 개막되는 오후 9시가 되기 수 시간 전부터 구경인파가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로즈 볼과 엑스포지션 팍 등 LA 한인타운과 가까운 불꽃놀이 행사장에는 가족단위로 삼삼오로 피크닉 바스켓을 들고 나온 한인 가족들도 눈에 띄었다.
자녀와 노부모를 동반, 3대가 함께 로즈 볼로 불꽃놀이 구경을 나왔다는 리처드 김(35)씨는 “황금 연휴지만 개스 값도 만만찮고 해 올해는 가족끼리 불꽃놀이를 즐기며 휴가를 대신하기로 했다”며 “워낙 인파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해 일찌감치 자리를 잡기 위해 오후 2시부터 나와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며 즐거워했다.
로즈볼 외에도 엑스포지션 팍에서 열리는 불꽃놀이의 ‘명당’을 잡기 위해 시민들은 가족단위로 일찌감치 LA 스포츠 아레나, 자연사 박물관, LA다운타운 크리스마스 트리 레인 인근으로 몰려들어 LA 다운타운 역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으며 LA 인근에서 가장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자랑하는 롱비치 퀸메리호 역시 디너 크루즈 예약고객과 가족단위 인파들이 몰려들어 그 어느 때보다 북적이는 하루를 보냈다.
올해로 58회 째를 맞는 유서 깊은 샌피드로 독립기념일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우정의 종각 타종식과 함께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LA 소방국이 주최한 축포식이 진행됐으며 골든 스테이트 팝스 오케스트도 참가, 참석자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LA 동물원, 벨몬트 쇼어, 레이크뷰 테라스, 허모사비치, 세리토스, 칼라바사스 등에서도 크고 작은 불꽃놀이 행사가 진행돼 미국 독립 232주년을 축하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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