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미국 4대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가 경영난으로 인해 기자직을 포함한 250명의 직원을 감원키로 결정했다.
2일 LAT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 신문은 이날 갈수록 심화되는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편집국 소속의 취재진 150명을 비롯해 모두 250명을 해고하고 현재 발행되는 면의 수를 15%까지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타임스의 러스 스탠턴 편집인은 인터넷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독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됐지만 다른 한편으로 인터넷으로 인해 우리의 광고주들은 선택의 범위가 넓어졌고 그 결과 수익 구조는 악화됐다면서 더구나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해 전통적인 광고 주 수입원이 특히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신문 업계는 인터넷 광고가 늘어나기는 했으나 전체 손실분을 보전하지 못함에 따라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으며, 더구나 전반적인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연말이면 수익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타임스는 예정된 감원이 이뤄질 경우 전체 직원수는 3천명 수준으로 줄어들고, 특히 인터넷 분야를 포함한 편집국 인원은 876명에서 700명 수준으로 축소된다.
타임스는 이에 앞서 편집국 인원이 1천200명 수준이던 2001년부터 감원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고, 가장 최근인 지난 2월에도 기자직 40명을 포함해 100명을 감원 조치했다.
신문사의 감원 조치는 미국 전역에서 취해지고 있는데, 타임스가 속한 트리뷴 그룹의 볼티모어선은 8월초까지 100명을 감원키로 했고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역시 올해초 감원 조치를 단행했었다.
i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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