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제네시스 교회순회 마케팅 화제
참여자 1인당 25달러
교회 헌금으로 기부
‘교인들의 마음을 잡아라’
자체 럭서리 세단 ‘제네시스’로 벤츠와 BMW, 렉서스 등 고급 브랜드에 도전장을 내민 현대자동차가 실시하고 있는 ‘이색 마케팅’이 화제다.
현대모터아메리카(법인장 김종은)가 야심작 ‘제네시스’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면서 한인 잠재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택한 곳은 바로 교회와 성당 등 종교기관. 현대측은 남가주 전역의 대형교회 등 종교기관들을 돌며 무료 시승회를 개최하고 해당 교회 등에 기부금도 전달하는 방식의 ‘처치 라이드 앤 드라이브’(Church Ride and Drive) 행사를 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에서 무료 시승회를 열어 잠재 고객들을 확보하고 시승자 1명당 25달러씩을 교회측에 헌금으로 기부한다는 것으로, 홍보와 사회 환원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측은 지난 4월26일 세리토스 장로교회를 시작으로 6월7일에는 샌디에고 한인성당에서 시승회를 갖는 등 지금까지 1,000여명의 한인 교인들에게 제네시스를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측은 오는 12일 패사디나 사랑의 빛 선교교회에서 시승회를 갖는 등 8월말까지 4~5곳의 한인 교회를 돌며 이번 마케팅 행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현대모터아메리카의 아시안 마케팅 담당 폴 고 이사는 “한인사회에서 교회가 차지하는 위치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교회 시승회를 통해 제네시스를 한인사회에 널리 알리고 더불어 한인 교계 발전에 현대자동차가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