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스텔라 어브스 페퍼다인 대학 부교수가 자신의 저서를 보여주며 미소를 짓고 있다. <벤추라카운티 스타>
페퍼다인대 한인교수 스텔라 어브스씨
17년 교육 현장서 얻은 노하우 소개
“교과서가 절대로 가르치지 않는 중요한 내용들을 소개했습니다”
대학교수로 재직중인 2세 한인여성이 교육현장에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현직 교사들을 위한 지침서를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말리부에 있는 페퍼다인 대학 교육학과 스텔라 어브스 부교수. 어브스 부교수는 최근 ‘교과서는 알려주지 않지만 교사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What Teachers Should Know But Textbooks Don’t Show)’이라는 제목의 교육관련 서적을 집필했다.
벤추라 카운티 지역 일간지인 ‘벤추라 카운티 스타’지를 통해 크게 소개된 이 책에는 어브스 부교수가 지난 17년 동안 무어팍 지역 초등학교와 고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 및 경험 등이 소개돼 있고 캠퍼스 내 다양한 언어 및 문화도 다루고 있어 각급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들의 생일 기억하기, 좋은 친구 사귀기, 교내 식당에서 동료들과 함께 식사하며 상대방에 대해 배우기 등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지혜’ 들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
어브스 부교수는 “내가 교사로 근무하며 겪은 재미있고 다양한 경험들을 후배 교육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됐다”며 “가장 중요한 레슨 중 하나는 학생들의 외모나 말하는 스타일만 보고 성급한 기대를 하거나 결론을 내리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브스 부교수는 대학 강단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즐겨입는 클래식한 드레스를 입고 강한 한국말 억양을 섞어가며 강의했을 당시 학생들이 보인 반응을 책에서 소개하며 사람은 절대로 겉모습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어브스 부교수는 UC 샌타바바라에서 교육 및 스패니시 석사, 같은 학교에서 교육심리학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