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오헤어 국제공항이 올 상반기 항공기 정시 출발률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7일 연방교통통계국(BTS)에 따르면 미국내에서 두 번째로 항공기 이용 편수가 많은 오헤어 공항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정시 출발률 63.2%로 미국내 대형 공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4%보다도 더 낮은 것으로 고유가로 인한 항공사들의 운항 감소에도 불구하고 오헤어 공항의 정시 출발률은 더 악화됐음을 나타냈다. 시카고시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5월까지 오헤어 공항을 이용한 항공기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미국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이 5월 연착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유나이티드 항공과 컨티넨탈 항공이었으며 저가 항공사 가운데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정시 도착률이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BTS의 이번 자료에 따르면 항공기의 연발착은 미국내 모든 항공사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미국 항공사들이 운항한 모든 항공기 가운데 79%만이 목적지에 정시 도착했는데 이는 지난해 5월보다 약간 개선됐지만 여전히 미 정부가 연발착 통계를 조사해온 지난 14년 가운데 5월 수치에서 두 번째로 저조한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