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웰 벨 전한미연합사령관 아들 감사편지
“한국에서 딸만 데려온 게 아니라 한국인들의 따뜻한 정도 얻어왔습니다”
지난 2월 생후 8개월 된 한국 여아를 입양해 화제가 됐던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의 아들이 3월 말 딸 진희(미국명 Jinny)에 대한 애정과 감사하는 내용의 편지를 입양기관 등에게 보낸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입양 전문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이하 홀트)가 이날 공개한 3월22일자 편지 사본에 따르면 버웰 벡스텔 벨 4세(36)는 플로리다주 탬파 발로 아버지(벨 전 사령관) 등 가족, 지인, 홀트 관계자 등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 한달은 우리 가족에게 너무 기쁜 나날들이었다”며 딸을 얻게된 기쁜 심경을 밝혔다.
벨은 “진희는 건강하고, 똑똑하며, 어디를 가든지 호기심이 많아 곧잘 두리번거리는 등 이뻐 죽겠다”다고 전했다.
또한 “일곱번째 이가 자라고 수초 동안 혼자 서 있는가 하면 컵을 잡아 입에 가져다 대기도 한다”며 진희의 성장 및 육아 과정을 세밀히 전달했다.
그간 아이를 낳지 못해 마음 고생이 컸던 벨 부부는 지난해 아이를 입양키로 결심하고 미국의 입양기관인 ‘와이드 호라이즌’에 문의했고, 와이드 호라이즌 측은 한국의 ‘홀트’와 접촉, 1년2개월 만에 입양이 성사됐다.
벨 부부는 딸 이름을 ‘진희 벨’로 지었다.
벨은 탬파에서 보안회사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부인은 같은 지역에서 교사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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