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노동절 이민자 시위를 폭력 진압해 물의를 빚었던 LA경찰국이 관련자 19명을 징계하기로 했다. LA경찰국 릭 웨브 커맨더는 8일 LA경찰위원회에 출석해 2007년 5월 1일 맥아더 파크에서 발생한 경찰의 이민자시위 폭력진압과 관련해 경관 17명과 서전트 2명 등 관련자 19명을 징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웨브 커맨더는 그동안 29명의 경관에 대한 내부 진상조사 결과, 19명에 대해 책임을 묻기로 했다며 징계수위는 윌리엄 브래튼 국장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명의 징계 대상자들은 견책에서부터 면직까지 처벌을 받을 수 있다.
LA경찰국은 지난 해 5월 1일 LA다운타운 인근 맥아더 파크에서 진행 중이던 대규모 이민자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위 군중을 향해 고무탄을 발사하고 곤봉을 휘둘러 시위 군중과 기자 등 246명에게 부상을 입혀 ‘폭력 경찰’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또 이날 경찰의 폭력 시위진압으로 LA시는 250여건의 소송에 피소되어 있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