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 신분증, 유니폼 입고 2~3명 씩 주택가 출현
▶ 히스패닉 등 피해 잇따라 ... 경찰 검문검색 나서
귀넷카운티 일대에 경찰 행세를 하는 강도단이 출현했다.
귀넷카운티 경찰은 8일 ‘최대 9명으로 추정되는 강도들이 히스패닉들을 대상으로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종합,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지만 인상착의나 범행수법 등이 달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스펠만 대변인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사건이 있는 반면, 범행수법은 유사하나 인상착의가 다른 경우가 종종 발견돼 여러명이 한번에 움직이는 것으로 추정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6월에도 경찰 신분증을 들이밀며 아파트에 침입, 13살 소녀를 총격한 사건을 접수한 바 있다. 이들은‘경찰(police)’이라고 새겨진 모자와 유니폼을 착용하고 권총 등으로 무장을 했다. 또 2~3명이 팀을 이뤄 주택가 등지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펠만 경찰 대변인은 “진짜 경찰은 ‘police’라는 글자 대신 자신의 소속과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있다”면서 “가택 수사 시에도 본인을 호출해 문밖으로 불러내지 직접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귀넷경찰은 이들 ‘가짜 경찰강도단’이 지난 1일 발생한 샌디스프링스 어린이 유괴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보고있다. 피해자 부모는 “경찰이라고 쓰여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6명의 남자가 아파트에 들어와 총으로 자신을 위협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경찰은 강도단 검거를 위해 플레즌트힐 로드 인근 업소와 주택가 등지에 잠복 근무를 계속하는 한편, 로렌스빌과 스와니 등지 상가 등을 중심으로 무작위 검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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