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오피니언 란에서 ‘왜 참다운 지도자들이 없나’라는 시론을 읽고 그 글에 절대적으로 동의했다.
참다운 지도자는 사욕을 떠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항상 원칙을 지켜야 한다. 정도와 질서를 지키고 투명성을 유지하며 국민을 이끌어 갈수 있는 지도자라야 훌륭한 지도자이다.
그의 지도력이 뛰어 날 때 국민들은 그 지도자를 존경하고 섬기며 받들고 따라 간다. 그러려면 경험이 많고 실력과 현명한 판단력이 있어야 하고 폭 넓은 통찰력이 있고 사람 됨됨이의 그릇과 뜻이 커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지도자들은 그렇지가 않다. 내가 일하는 미국 공무원 세계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엄연한 관련 규정이 있지만 종종 무시된다. 가장 경험이 많고 실력이 있는 자라고 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 정치적으로 임명되는 장관과 커미셔너가 자기들 자신이 그렇듯 경력과 실력, 지도력 있는 이 대신 무조건 충성하는 자들만 뽑아 지도자로 앉힌다.
그래서 참다운 지도자가 아닌 능력 없는 충성파들이 지도자가 되니, 지도자에 대한 신뢰와 존경은 사라지고 시간만 채우는 부하 직원들이 양산된다.
바른말, 싫은 소리하는 자는 블랙리스트에 올라 아무리 능력이 있고 경험과 지도력이 훌륭해도 소용이 없다. 그들은 사정없이 짓밟히고 충성한 사람만 지도자로 뽑힌다. 참다운 지도자가 필요한데 현실이 그렇지 않아 슬픈 일이고 우리가 사는 미국이 그래서 큰 실망이다.
데니스 김/연방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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