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엄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를 비롯한 제 29대 이사진과 임원진들이 12일 하루종일 열린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박상혁 기자>
정관개정 등 발전방향 논의
이사·임원 40여명
회장임기 3년제 검토
교육 등 5개분과 확정
지난 1일 출범한 제 29대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가 13일 이사회 산하 5개 분과를 확정하고 회장 임기를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는등 한인회 사상 처음으로 이사들과 임원들이 참석하는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 향후 한인회 활동 과제를 집중토론 했다.
12일 한인타운의 한 호텔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된 마라톤 컨퍼런스에는 이사진 정원 51명 가운데 40여명이 참석해 한인회의 사업 방향과 기금 마련, 정관 개정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쳐 의욕적 한인회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스칼렛 엄 한인회장은 “한인회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서는 이사들이 배우는 자세로 사업에 참여하고 이사진 내부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컨퍼런스를 마련했다”며 “한인회 사상 처음으로 마련된 컨퍼런스에 이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결속력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서는 한인회 전문화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이사회 5개 분과가 확정됐다. 이사회는 앞으로 문공/체육, 방범, 노인복지, 교육/청소년, 전문직 분과 등으로 나눠 활동하며 각 분과위원장은 오는 21일 연차회의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회장 임기 3년에 대한 안건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으나 현 회장의 임기를 늘린다면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없다는 의견과 1년 일하고 1년 선거 준비하는 기존의 2년 임기가 옳지 않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임영배 신임 이사는 “급변하는 한인사회에 발 맞춰 한인회도 반드시 발전해야 한다는 주제에 이사진 전원이 공감하는 자리였다”며 “긴 토론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진지하게 참여하는 이사들의 모습에서 변화를 예감했다”고 말했다.
이사진은 회장 임기와 회장 후보 출마 자격 등 정관개정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추가의 논의를 거쳐 다음 연차회의 전까지 구체적인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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