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의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스무디를 비롯한 냉음료의 판매에 나선다.
미국 마켓워치는 14일 부진한 실적 만회에 고심하고 있는 스타벅스가 다음주 초 일부 시장에서 이들 음료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스무디 제품 라인의 브랜드명을 `비바노(Vivano)’로 결정했으며 16온스 짜리 1컵은 지역에 따라 3.75-3.95달러 선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스타벅스의 스무디에는 바나나-쵸콜릿과 오렌지-망고 향이 첨가된다.
이로써 스타벅스는 이미 스무디를 판매하고 있는 던킨도너츠, 스무디 판매를 고려중인 맥도널드와 여름 음료시장을 놓고 일대 결전을 치르게 됐다.
던킨도너츠는 망고, 딸기, 바나나 등 다양한 맛의 스무디를 16온스 1컵에 3.39달러(저칼로리제품)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맥도널드는 뉴욕, 미시간 등의 지역에서 소비자들의 기호를 탐색하면서 본격 판매를 검토중이다.
컨설팅업체를 운영하는 리처드 시셀은 스타벅스가 프리미엄브랜드 전략을 통해 소프트음료를 판매하는 패스트푸드 업체들과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조치로 커피 이외의 음료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메뉴를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이날 실적 부진으로 폐쇄할 미국내 600개 매장중 50개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달 말까지 우선 문을 닫을 이번 매장의 명단에는 라스베이거스의 5개 매장을 비롯해 캘리포니아(8개), 미네소타(7개), 텍사스(5개), 앨라배마(4개) 등의 매장이 포함됐다.
스타벅스는 이달 초 실적이 부진한 미국내 매장 600개를 내년 3월까지 폐쇄한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1만2천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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