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맥은행 폐쇄’여파 예금주 동요
인디맥은 모기지 주력
풀서비스 은행과 달라
‘우리 한인은행은 안전한가요’
2006년까지만 해도 미국 2위의 모기지 전문 융자은행이었던 인디맥 뱅크가 지난 11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의해 전격적으로 영업폐쇄 조치를 당하면서 일부 한인들은 한인은행들도 비슷한 상황에 처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
실제로 14일 한인은행의 한 지점장은 “인디맥 뱅크 소식을 듣고 한인은행에 계속 돈을 예치해도 안전한 지 여부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 전화가 5~6통 왔었다”며 “그러나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한인고객들의 동요가 적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류 및 한인은행 업계에서는 한인은행들이 인디맥 뱅크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단언한다.
우선 한인은행과 인디맥 뱅크는 은행의 성격부터 다르다. 인디맥 뱅크를 비롯, 최근 위기설이 나돌았던 컨트리와이드 등의 모기지 전문 은행은 개인주택 모기지에 치중한 은행들이다.
인디맥 뱅크의 경우 전체 대출의 100%가 모기지 관련 대출이다. 특히 이들 은행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비율이 높아 최근 몇 년간 수억,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피해를 당했다.
반면 한인은행들의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비율은 전무하며 대출도 담보가 있는 상업용 부동산 등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컨슈머론 등 다양한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또 한인은행들은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부실대출 대비 1%대의 대손충당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본금도 연방금융당국이 요구하는 비율을 상회하고 있다.
최운화 커먼웰스비즈니스 은행장은 “인디맥 뱅크의 경우 부실률이 20~30%를 상회하는 등 위험한 대출을 많이 하는 은행이었다”며 “한인은행은 풀 서비스 은행으로 한인은행과 모기지 전문 은행은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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