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조·청소직 등 모두 8,500여명
응급실은 정상 운영
UC계열 대학의 청소직과 의료보조직 등을 포함한 서비스 직원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14일 파업에 돌입했다.
UCLA와 UC어바인 등 UC계열 캠퍼스에서 일하는 UC 서비스직 노조 소속 근로자들은 이날 오전부터 출근을 하지 않은 채 각 캠퍼스에 집결해 파업 시위를 시작했다.
이날 아침 UCLA의 로날드 레이건 메디컬 센터 건물앞에서는 250여명의 노조원들이 집결해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노조측에 따르면 현재 노조에는 UC계열대 부설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보조사 및 기술직 등 의료보조직과 캠퍼스 기숙사 및 기타 시설에서 일하고 있는 서비스직 종사자 등 8,500여명이 소속돼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이날부터 5일 동안 파업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파업 첫 날인 14일 대부분의 의료보조직을 포함 노조 소속 근로자들의 상당수가 정상적으로 출근해 병원 업무와 환자 간호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UCLA 병원 고위 관계자는 이날 “환자 간호와 관련된 보조직 가운데 파업에 들어간 직원들은 10% 미만”이라며 “병원의 응급실 등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수술 취소 등의 경우도 없다”고 밝혔다.
대학병원 관계자들은 그러나 파업이 장기적으로 계속될 경우 환자 간호 등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날 파업을 시작한 노조 소속 이들 근로자들은 UC 계열 서비스직의 임금이 시간당 최저 10달러로 다른 주립 커뮤니티 칼리지의 비슷한 직종보다도 25%나 낮은 수준이라며 이같은 저임금이 근로자들을 빈곤층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정부 재정난에 따른 주립대 교육예산 삭감의 와중에 발생한 이번 파업에 대해 노조 지도부는 “UC측이 서비스직 근로자들에게 적절한 수준의 임금을 지급할 수 있는 기금이 충분함에도 이를 우선순위에서 제외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UC 당국은 서비스직에 대해 시간당 임금 1.75~2달러 인상 등 향후 5년간 26%의 임금 인상안을 노조측에 제시했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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