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는 16일자 스포츠면에서 앤소니 김 선수의 스토리를 ‘떠오르는 별 잡기’라는 제목으로 크게 보도했다.
LAT‘떠오르는 스타’소개
‘독립’‘맹랑’‘당돌’
타이거 우즈가 빠진 세계 골프무대에서 앤소니 김(23)이 가장 주목받는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시작되는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세계 언론들은 저마다 다투어가며 ‘새 타이거 우즈’라고 앤소니 김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LA타임스 역시 16일자에서 ‘떠오르는 스타를 잡아라’라는 제목으로 앤소니 김과 관련된 재미있는 사항 23가지를 뽑아 소개해 흥미를 끌고 있다. 이중 재미있는 것 몇 가지만 추려본다.
◎…LA 인근 스튜디오시티에서 살며 한인타운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해온 앤소니의 한국인 부모는 외아들인 그가 16세 때 라퀸타에 집을 산 뒤 그를 거기서 혼자서 살게 하며 골프에 전념하게 했다. 끼니는 어머니 미령씨가 수주 치의 음식을 미리 조리해 냉동실에 넣어두면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으로 녹여먹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그는 아직도 마이크로웨이브 음식을 좋아한단다.
◎…2007년 투어 루키로 가장 어린 선수였던 그는 2003년 US오픈 챔피언인 짐 퓨릭이 핑크셔츠를 입고 나타나자 겁도 없이 그를 놀려대는 맹랑(?)한 행동을 했다. 퓨릭은 “이봐 루키, 잠깐, 아직 네 첫 해일 텐데 저쪽에 가서 입 다물고 있어”라고 쏘아붙였지만 막내의 당돌한 행동에 흥미가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해 9월 BMW 챔피언십 개막전 해가 중천에 걸렸을 때야 어슬렁거리며 대회장에 나온 그는 부리토 하나를 집어 들고 코스로 향하다 우즈와 마주치자 연습 라운딩을 같이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가 우즈가 이미 라운드을 끝낸 것을 깨닫고 머쓱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기사는 앤소니에 관한 23번째이자 마지막 사항으로 그가 지난 6월19일에 23세가 됐음을 들며 이것은 인생이 만인에게 공평하지 않음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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