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원 99%, “임금협상 결렬 되면 바로 쟁의 돌입”
9월3일 종료되는 계약 경신에 급여인상 반영 요구
보잉 노조가 불어난 회사이익을 함께 나눌 것을 요구하며 회사가 이를 거부할 경우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항공기조립 기술자 노조인 IAMAW의 751 지부 소속 노조원 1만5,000여명은 16일 키 어리나에 집결, 오는 9월3일 끝나는 현 임금계약의 갱신에 노조 측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곧바로 파업에 돌입한다는 안을 99%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노조는 ▲고용안전 ▲일반 급여 인상 ▲보다 확실한 연금 제도 ▲향상된 건강복지 혜택 등 4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지난 2002년과 2005년 단체협상 과정에서 9·11테러 등으로 위축된 항공산업을 고려, 일반급여 인상을 양보해 왔었다며 최근 수주실적 호조로 불어난 회사이익을 종업원들도 함께 나눠야 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일반 급여 인상 대신 일시불 보너스와 물가인상에 따른 생활비 조정 등으로 직원 급여를 현실화해 줬다는 주장이다.
IAMAW 751지부 소속 노조원은 총 2만5,000여명으로 캔사스주의 위치타와 포틀랜드 노조원 2,600여명을 빼면 모두 퓨짓 사운드에 적을 두고 있다.
이 노조는 지난 2005년 협상결렬로 4주 간 파업을 벌인 적이 있으며 당시 보잉은 항공기 인도 기일을 맞추지 못해 애를 먹었었다.
입사 7년차인 로버트 파울러는 “회사 최고연봉 40명의 급여가 회사의 근간인 일반 근로자의 1,000배가 넘는다” 며 “파업을 원하지 않지만 쟁의도 필요할 경우가 있다” 며 노조 지도부에 지지를 보냈다.
입사 17년차 보잉 기술자의 연봉은 56,000달러(시간 당 27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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