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언 브라운, 친척집에 피해 있다 교회목사 통해
보석금 50만 달러 책정돼 구치소 수감…28일 인정신문
지난 주 사우스 시애틀에서 발생한 제임스 파롤라인(60)의 폭행치사 사건의 용의자로 수배됐던 브라이언 키트 브라운(28)이 자수했다.
그동안 브라운을 보호해온 페더럴웨이 친척은 16일 레이니어 비치 지역 신문 사장인 크리스 베넷을 통해 마운트시온침례교회 필리스 비몬트 목사에게 연락, 브라운 문제에 대해 상담해줄 것을 요청했다.
비몬트 목사는 브라운과 친척을 교회로 오게 한 뒤 “자수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추후 선처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설득했고 브라운도 동의했다.
비몬트 목사는 경찰에 브라운의 자수 의사를 전했으며 출동한 경찰은 브라운을 체포했다. 브라운은 체포 당시 자신의 잘못에 대한 참회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순순히 응했다.
브라운은 2급 살인혐의로 보석금 50만 달러가 책정된 가운데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그의 인정신문은 오는 28일 열린다.
브라운에게 자수를 설득한 친척은 브라운이 체포되자 눈물을 흘리며 “브라운이 파롤라인을 때렸지만 살해할 의사는 없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비몬트 목사는 “내가 18년전 이 지역 교회의 목사로 왔을 때 브라운은 나를 반겨줬던 어린 아이였다”며 “브라운은 당시 벌레와 해충 때문에 정원을 싫어했던 나를 위해 정원을 말끔히 정리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브라운의 여자친구 동생으로 사건 현장에 있었던 패트리나 힉스는 “나는 브라운이 어떻게 사건현장에 차를 몰고 나타났는지 정말 모른다”면서 “하지만 참변을 당한 파롤라인씨를 위해 숨진 자리에 꽃다발을 가져 다 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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