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정원 720명 규모
UC리버사이드(사진)에 오는 2012년 의과대학이 신설된다.
UC의 최고의결기구인 UC 리전츠는 17일 샌타바바라에서 열린 리전츠 전체회의에서 UC 리버사이드가 제출한 의과대학 신설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UC 리버사이드는 오는 2012년까지 현 캠퍼스에 의대생 400명, 레지던트 수련의 160명, 의과대학원생 160명 등 총 정원 720명 규모의 의과대학을 새로 설립하게 된다.
UC 리버사이드에 의과대학이 새로 설립되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공립 의과대학이 신설되는 것이며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심각한 전문 의료인력 부족난도 상당부문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 5년 간 의과 대학 신설을 준비해 온 UC리버사이드의 로버트 그레이 총장대행은 이날 UC리전트의 의대 신설 승인이 결정되자 “지난 수년 동안 의과대학 신설을 고대해온 UC리버사이드 교직원은 물론 인랜드 지역 전 주민과 함께 이 경사를 축하하고 싶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남가주 인랜드 지역에서 날로 심화되고 있는 주민 의료건강 문제에 이제야 UC리버사이드가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UC 리버사이드는 지난 3월 5일 전체 교수회의에서 의과대학 신설 기본구상안을 의결(본보 3월10일 보도)한 후 UC 리전츠의 승인을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UC 리버사이드는 이날 UC 리전츠의 결정이 나오자 의과대학 신설안 승인 작업을 준비해온 태스크포스 팀을 곧 바로 의과대학 설립 준비 태스크포스로 전환하고, 다음 주부터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UC 리버사이드가 소재한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등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의료 전문 인력이 부족한 곳으로 오는 2015년까지 의료 수요대비 의사 부족률이 5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심각한 의사부족난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UC 리버사이드는 오는 2012년 가을학기부터 신설 의과대학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며 첫 모집정원은 50명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동시에 전문의 수련과정 신입생도 별도로 선발하게 된다.
UC 리버사이드는 의과대학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지난 30년 동안 UCLA 의과대학과과 공동으로 2년 단기 의료교육 프로그램인 ‘토마스 하이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첫 2년 만을 UC 리버사이드에서 공부한 후 UCLA 게펜 의과대학으로 옮겨서 의사 자격을 취득하도록 되어 있어 지역 보건의료 인력 수급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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