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고용자 직장 안전과 건강’(LOSH) 프로그램의 로리 코민스키 디렉터가 17일 한인 업주들에게 직장 내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본보 후원 ‘직장 내 건강·안전 세미나’
“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직원과 업주가 함께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안전한 직장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인타운 내 많은 일터들이 직원들의 부상과 사고를 유발하는 위험요소들을 안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업주가 종업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인요식업협회(회장 이기영)와 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회장 이태형), 한인타운노동연대(소장 박영준)가 공동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한 ‘직장 내 건강과 안전 세미나’가 17일 개최됐다.
지난 2006년 한인요식업협회가 한인식당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인 식당들의 사고발생 위험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조사에서 21.4%의 응답자들이 미끄럼 방지 매트를 사용한 적이 거의 없었고 54.8%의 라티노 응답자들은 구급상자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위험한 화학품(80.7%), 화상·절상·낙상방지(79.5%), 작업안전(77.3%) 등에 대해 업주로부터 안전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해 한인 업주들이 안전교육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UCLA의 ‘고용자 직장 안전과 건강‘(LOSH) 프로그램에서 일터 안전교육을 이수한 이씨는 “상당수의 한인 직장들이 한인 식당들과 이와 유사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직원대상 교육 부족, 직원과의 의사소통 장애, 관리소홀 및 부적절한 작업환경, 비효율적인 작업장 구도 등으로 인해 부상 발생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한인 업주들이 안전한 작업환경 유지하는 것이 직원의 건강을 지키고 생산성도 향상시키게 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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