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모니카에 있는 에어로(Aero) 극장(1328 Montana Ave.)에서는 18일과 19일 프랑스 영화 뉴웨이브의 기수 중 하나인 장-뤽 고다르의 초기 작품 4편을 매일 2편씩 동시 상영한다.
*18일(하오 7시30분)
▲‘네 멋대로 해라’
(Breathless·1960)
뉴웨이브의 신호탄을 올린 명작으로 장-폴 벨몽도가 파리의 날건달로 나와 이유 없이 경찰을 쏴 죽이고 차를 훔쳐 도주한다. 그의 미국인 애인으로 아르바이트로 길에서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을 파는 단발의 귀여운 진 시버그와 벨몽도 간의 사랑의 희롱이 간지럽다. 내용보다 두 배우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편집과 촬영 등이 볼만하다.
▲‘여자는 여자야’(A Woman Is a Woman·1961)
파리의 스트리퍼 안나 카리나(고다르의 전처)는 애인 장-클로드 브리알리에게 아기를 갖자고 조르나 남자는 이를 수락치 않는다. 그래서 카리나는 자기 애인의 친구인 장-폴 벨몽도에게 접근 자기를 임시시켜 달라고 요구한다.
*19일(하오 7시30분)
▲‘미치광이 피에로’
(Pierro le Fou·1965)
파리의 부잣집 딸과 결혼해 딸까지 낳고 부르좌의 삶을 즐기던 장-폴 벨몽도가 자기 삶에 넌덜머리가 나 자기 옛날 애인으로 베이비시터인 안나 카리나와 함께 차를 몰고 프랑스 남부로 무작정 떠나면서 온갖 사람들을 만나고 갖가지 경험을 한다. 마지막 장면이 충격적이면서 코믹하다.
▲‘남성 여성’(Masculine Feminine·1965)-남자가 여자를 만나 사랑하게 된다는 주제를 중심으로 정치와 섹스와 향수와 코미디를 엮은 독창적 영화. 브리짓 바르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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