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여사, 그레고어 주지사 모금행사서 연설
1,600여 지지자 환호…로시에 ‘오바마 연대’ 과시
민주당 대통령후보 버락 오바마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시애틀을 방문,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의 선거캠페인을 지원하는 한편 남편의 ‘변화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오바마 여사는 17일 다운타운 WaMu극장에서 1,6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모금행사에서 “현재에 만족할지, 아니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쟁할 것인지”를 물으며 변화를 위해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훤칠한 키에 크림색 스커트와 재킷을 입고 행사장에 나온 오바마 여사는 자신도 동감하는 남편의 비전을 제시하고 현실적인 문제도 언급하는 등 열정을 과시,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워싱턴주와 워싱턴DC의 연대에 대해 언급한 그녀는 남편 오바마는 그레고어 지사와 같이 뜻을 함께하는 강력한 지도자들에게 강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이 브라이언트는 “미셸 오바마를 꼭 한번 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로레인 리는 “그레고어와 오바마는 미래를 의미한다”며 지지를 나타냈다.
정치전문가들은 이날 행사는 모금활동 외에 11월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디노 로시 후보의 강력한 도적을 받고 있는 그레고어 지사와 오바마후보 간의 연대를 과시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주최측은 점심식사를 포함해 한 시간 반 동안 계속된 이날 행사의 참석자들이 최소한 200달러 이상씩 냈다며, 이날 전체 모금액수가 40만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기관인 스튜 어트 엘웨이는 최근 조사에서 그레고어가 8%차로 로시에 앞서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다른 기관의 조사에서는 양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백중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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