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음악제, 기관지 제작 싸고 임원간 갈등 폭발
박준우 간사, 백광현 기관지 제작팀장 등 포함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신광재)가 내부 갈등으로 간사 등 임원직 7명이 사표를 내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평통 박준우 간사는 17일 평통 사무실에서 열린 제11차 월례임원회의에서 최근 워싱턴대학(UW)에서 열린 남북음악제와 관련해 빚어진 공연단과의 마찰 등의 처리 과정 등에서 회장단과의 이견으로 간사직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박 간사는 특히 대통령이 임명하는 평통 위원직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간사와 함께 이인경ㆍ고경호 부간사도 그만두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평통 기관지 제작팀의 포틀랜드 취재과정에서 빚어진 제작진간의 갈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백광현 제작팀장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사표 수리 여부는 신 회장 등 회장단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평통 사태는 회장단과 일부 임원들 사이에서 업무처리에 대한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강’이라는 발신자 이름으로 18일 본보에 보내온 이-메일은 “남북음악제와 기관지 제작팀의 분란 및 이에 대한 신회장의 불공평한 처리과정을 보고 임원 14명 가운데 7명이 사퇴했다”고 말했다.
박 간사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임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회의도중 두 번째로 나왔다”고 말했다.
현 평통위원이며 협의회 고문직을 맡고 있는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의원은 “임원들간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악화될 줄은 몰랐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신 회장과는 전화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의 위원들도 이번 내분사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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