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나 한인업소 ‘라펠스’화제
고유가 시대를 맞아 세탁소를 운영하는 한인남성이 주유소에서 개스를 넣은 영수증을 가져오는 고객들에게 세탁비를 할인해주는 이색 프로모션 이벤트를 열고 있어 지역사회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포모나에서 ‘라펠스 세탁소’를 운영하는 존 홍(41)씨. 홍씨는 한달 전부터 주유소 영수증을 갖고 오는 고객들에 한해 영수증 총액의 5%를 세탁비에서 무조건 디스카운트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홍씨는 “많은 고객들이 요즘 개스값이 너무 비싸다고 불평한다”며 “개스값을 줄일 수 없다면 고객들이 다른 방법으로 지출을 줄일 수 있게 해보자는 생각으로 영수증 쿠폰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고객들을 돕자고 시작한 이벤트는 현재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세탁소 매출이 줄어드는 여름철인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오히려 늘고 있다는 것.
홍씨의 아이디어가 성공을 거두자 인근 업소들도 같은 방법으로 고객들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 운송관련 업체인 ‘포스탈 에넥스’와 비디오게임 판매업소 ‘플레이 앤 트레이드’도 주유소 영수증을 가져오는 고객들에게 디스카운트를 해주고 있다.
홍씨는 “혼자 잘 살기보다는 같은 건물에서 사업을 하는 업주들이 다 잘 되면 좋은 것 아니냐”며 미소를 지었다. 홍씨의 프로모션 이벤트는 여름이 끝날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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