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LAPD 경찰학교를 졸업한 로이 유 경관(왼쪽 3번째)과 강진호 경관이 부모님의 축하를 받고 있다.
로이 유·강진호씨 LAPD 아카데미 졸업
커뮤니티 치안을 위해 헌신하게 될 한인 경관 2명이 또 탄생했다.
주인공은 로이 유(23)씨와 강진호(25)씨로 두 사람은 6개월간의 고된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18일 열린 LA경찰국(LAPD) 아카데미 졸업식에서 당당히 경관 배지를 달았다.
강 경관과 유 경관은 앞으로 센트럴 경찰국에서 함께 근무하게 된다.
어린 시절 FBI 수사관이 꿈이었다는 유 경관은 UCLA에서 역사를 전공한 뒤 ROTC를 거쳐 지난 한 해 동안 조지아에서 훈련을 받고 돌아와 경찰학교에 입교했다. 삶에서 ‘열정’을 가장 중요시 한다며 “돈을 벌기 위한 일보다는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 경찰이 됐다”고 말했다.
유 경관은 교회 주일학교 교사로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며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등 어렸을 때부터 봉사정신이 남달랐다고 한다.
역시 FBI 수사관을 꿈꿨던 강 경관은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근무를 해오다 결국 어릴 적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경찰에 투신했다. 강 경관은 “한국어에 능통한 1.5세로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LAPD 경찰 아카데미 졸업식에서는 한인 2명을 포함, 다민족 신임 경관 38명이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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