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 90도가 넘는 폭염이 지난 주말 뉴욕과 뉴저지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9일과 20일 뉴욕 일원에서는 기온과 함께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가 100도를 넘는 가마솥 더위를 연출했다. 뉴저지 뉴왁은 20일 화씨 98도를, 뉴욕에서는 94도를 기록했다.
연방기상청은 뉴욕 일원의 폭염 주의보를 2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력 공급 중단과 야외 사고 등이 잇달아 발생했다.에어컨 등 가전제품에 대한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브루클린 일부 지역에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콘 에디슨은 20일 오후 현재 선셋 팍과 베이 릿지, 보로팍 등의 주민 9만 가구에 전력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력 복원 공사를 하고 있는 콘 에디슨사는 20일 밤까지는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일에는 뉴욕시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한 32세의 남자가 수영 경기 중 사망하기도 했다뉴욕시 보건국은 폭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탈수와 일사병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시보건국에 따르면 어지럽거나 현기증이 나는 일사병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젖은 수건을 목이나 얼굴, 팔 등에 적시는 것이 좋다. 또 의식이 있을 경우 물을 천천히 마시도록 하고 911에 전화해 응급 의료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시보건국은 또 폭염에 의한 불쾌지수가 위험수위로 상승할 때를 대비, 5개 보로에 지정한 냉방 센터를 활용할 것을 권했다.
한편 연방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21일까지 지속되다가, 23일쯤부터 화씨 85도 수준인 예년 기온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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