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유희명씨와 함께 한 형 김은호(왼쪽)군과 동생 김은석 군.
퀸즈 아스토리아 통신(김장희 통신원)
퀸즈 아스토리아 지역에는 보건국과 병원에서 근무하는 형제가 매우 우애있게 지내 그들의 이야기를 지면에 소개한다. 뉴욕시 보건국에서 근무를 하는 형 김은호(Paul Kim, 23세)군과 퀸즈 엘허스트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동생 김은석(Peter Kim, 22세)군의 스토리다.
형은 아스토리아에 있는 초등학교 PS. 166, 중학교 IS. 10을 졸업하고 Philip Randolph 고등학교와 스토니 브룩 대학을 졸업한 후 뉴욕시 보건국에서 위생검사원으로 현재 2년째 근무 중이다. 그가 하는 일은 퀸즈 아스토리아, 우드사이드, 엘름허스트, 잭슨하잇츠 지역의 초등학교를 방분해 그들의 눈과 귀를 검사하면서 눈이나 귀에 이상이 있는 학생들의 부모에게 검사결과를 통보해주어 담당의를 찾아가서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위생검사원은 5,6명이 한 팀이 되어 각 학교를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검사를 하는데 눈이 나빠진 학생들에게는 안경을 바꾸도록 하며, 귀가 잘 안 들리는 학생들에게는 보청기를 착용하도록 하게 한단다.
이런 일을 할 때 가끔 한국인 학생들도 만나는데, 같은 한인으로서 아무래도 좀 더 관심을 갖게 되며, 김군은 자기 팀의 검사를 통하여 어린학생들의 눈과 귀가 건강하게 된다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한다. 한 가지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권면하고 싶은 말은 가정에서도 정기적으로 안과와 이비인후과를 찾아가 검사를 받아서 눈과 귀를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그는 평소 신앙심도 깊어 부모를 따라 어려서부터 아스토리아 한인교회에 출석하여 성경도 익히고 한글도 배워 직장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는 또 교회에서 중고등부 회장으로 봉사도 했으며, 지금은 영어회중의 주보를 만들고 있다. 그의 꿈은 앞으로 의학계통으로 공부를 더 하면서 환자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한인 젊은이들에게는 특히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면서 신앙생활도 잘 하여 행복한 가정을 만들며 부모에게 효도하고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는 것.
*아스토리아 소재 초등학교 PS. 122, 중학교 IS. 227을 졸업하고 맨하탄에 있는 Murray Bergtraum 고등학교를 마친 동생 김은석 군은 엘름허스트 병원에서 근무하며 의료기구를 보급하는 창고에서 재고파악을 하면서 각 병동에 필요한 의료기구들을 주문받아 전달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그가 의료기구 관리원으로서 근무한 기간은 지금까지 2년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파타임으로 맥도날드 스토어에서 일도 했는데 뉴저지에 거주하는 이모부(의사)가 가까운 병원에 자원봉사 자리가 있나 알아보라고 했다. 그래서 엘름허스트 병원에 연락을 했더니 마침 자리가 있다고 하여 처음에는 의료기구 창고에서 전화받는 일로 부터 시작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그가 이 병원의 의료기구 관리인이 된 것은 약 3년간 성실하게 일을 하던 중, 3년 전에 아버지가 위암으로 작고하자 슈퍼바이저가 김군의 어려움을 알고 병원 측에 잘 설명을 해주어 특별 히 채용했기 때문이다.
김군은 각 병동에서 주문받은 의료기구와 소모품들을 전달해주면서 자신의 역할로 환자들이 치료 받고 건강을 회복한 후에 밝은 모습으로 퇴원하는 것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일하면서 트럭에서 의료기구들을 수령할 때. 힘이 좀 들긴 하지만 젊기 때문에 거뜬하게 잘 해내고 있다 한다. 의료기구 창고에는 8명의 직원들이 같이 일하고 있으며, 병원에는 한인의사 2명도 함께 근무하고 있다는 것.
은석군도 형과 같이 어려서부터 열심히 교회에 다니면서 성경과 한글을 배웠으며, 신앙을 갖고 어머니를 잘 모시고, 형과 우애를 나누며 열심히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한다. 자신이 어려웠을 때, 병원 측의 배려로 지금 즐겁게 일하고 생활하게 된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자기와 같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도우며, 그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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