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영광교회 한인들이 마이클 조 사건의 재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인회·변협·KAC등 동참
라 하브라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한인 마이클 조씨 사건에 대한 연방 당국의 진상 재조사를 촉구하는 ‘1만명 서명운동’이 주말을 맞아 LA와 동부, 샌디에고 등 남가주 곳곳에서 펼쳐졌다.
LA에 있는 주님의 영광교회(담임목사 신승훈), 나성열린문교회(담임목사 박헌성)와 동부 선한청지기교회(담임목사 송광률) 등 한인교회들은 20일 교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마이클 조씨 사건의 연방 법무부 재조사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새미 이(38)씨는 “직장 동료가 사망한 마이클 조씨와 친구라서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소수 민족의 목소리는 표현하지 않으면 억울한 일이 또 발생할 수 있다. 한인사회가 함께 목소리를 내서 주류사회에 알리기 바라며 앞으로는 부당한 일이 생기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샌디에고 한미인권연구소(회장 최삼) 역시 지난 19일 오전 11시부터 샌디에고 시온마켓에서 행사를 가졌다.
마이클 조 진상규명위원회와 한미연합회(KAC), LA·OC 한인회, 한미변호사협회 등이 중심이 된 이 운동은 지난 10일 시작된 이후 한인 단체 및 교회, 마켓 등에서 펼쳐지고 있다.
주일을 맞아 주님의 영광교회 서명운동 데스크에서 봉사한 정경우 선교부 국장은 “서명운동 주최측에서 동참을 호소해 왔고 20일 선교부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봉사했다”면서 “많은 한인들이 사건 내용을 이미 알고 계셨고 다시 한번 공정수사를 해야 한다고 동의,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한인들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모아 연방 법무부 마이클 뮤카세이 장관과 한인인 그레이스 정 베커 인권차관보, 캘리포니아주 다이앤 파인스타인, 바바라 박서 연방상원의원 등 주요 정치인들에게 보낼 계획이다.
서명운동은 재조사 촉구를 위해 인터넷상에 개설된 ‘마이클 조 사건의 정의 실현’(www. justiceformikecho.com) 홈페이지의 온라인 청원서(online petition)코너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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