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솔린 등 물가상승과 경기불황의 여파로 전기요금을 체납하는 고객들의 비중이 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전력서비스 업체인 남가주 에디슨사가 추가로 최대 30% 수준의 전기료를 인상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경제사정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LA시수도전력국(DWP)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기료를 체납한 고객수는 35만8,374명으로 전체 고객수 140만명의 4분의 1에 달해 지난해 동기보다 13% 증가했다. 체납자중 절대다수인 29만3,000명이 주택주였으나, 아파트 세입자들의 연체도 1년전보다 40% 증가한 2만2,251건을 기록했다.
DWP는 그러나 연체가 장기화될 경우 취하는 전력공급 중단 조치는 지난 4개월간 월평균 2,160건으로 지난해 3,460건과 비교해 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가주에디슨사도 5월 연체 고객수가 50만1,610명으로 지난해 동기 48만7,000명보다 증가해 고객중 10%가 전기료를 제때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가주개스컴퍼니가 주택에 공급하는 개스 월평균 가격은 지난해 31달러에서 올해 40~50달러 수준으로 올랐으나 연체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악화의 영향으로 연체가 늘어난 가운데 남가주에디슨사는 올 후반기부터 적용되는 전기료를 최대 30%까지 올릴 계획이다. 남가주에디슨사는 전기사용량에 따라 5단계로 분류된 주거용 고객중 사용량이 많은 상위 3개 그룹에만 인상폭이 적용되고 나머지 40% 고객들에게는 인상폭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남가주에디슨사 주거용 고객들의 월평균 전기료는 85달러이나 인상이 이뤄지면 평균 가격이 110달러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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